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시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길을 건너던 여성이 경찰관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자 로마를 비롯한 라치오주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로마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를 다니다 적발되면 최대 136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역시 유럽에서 피해가 심각한 영국도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30만 원을 시작으로 위반 때마다 벌금이 배가돼 최대 960만 원까지 부과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마스크 착용 규정 위반 범칙금은 약 7만 원입니다.
세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의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주는 30여 곳입니다.
지난봄 피해가 막심했던 뉴욕시는 마스크 착용 없이 대중교통에 탑승할 경우 벌금 50달러, 약 5만8천 원을 부과했지만 최근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 비율이 급등하자 벌금 부과를 최대 천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수도 워싱턴 D.C.도 마스크 착용을 위반하면 최대 천 달러까지 벌금을 물립니다.
멕시코의 경우 수도 멕시코시티는 벌금이 없지만 휴양지 칸쿤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구금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ㅣ김성환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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